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.
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,
마치 세상이 멈춘 듯한 어마무시한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.
눈물이 온몸을 통해
새어 나오는 듯 마를 날이 없고
심장은 유리가 박살 나 살에 꽂히듯
이렇게 고통스러울수가 없었어요.
결국
모든 것이 온통 무의미하게 느껴졌지요.
하지만 겪어보니
이런 고통스러운 시간이
결국 우리 삶의 일부라 받아들이게 되고
잔인하게도
하루 또 하루가 가면서
천천히 마음이 일정 부분 단단하게
만들어지는 데에는
어느 정도 사실이긴 했습니다.
그럼 저 또한 어떻게 노력했는지 알려드릴게요.
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기
먼저 슬픔을 억지로 참거나 빨리 잊으려 하지 않았어요.
눈물이 나올 때는 실컷 울고,
그리운 순간에는 그 마음을 온전히 느껴보세요.
큰 슬픔에 잠긴다는 건
내가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더라고요.
그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
나를 위로하는 첫걸음이라는 걸 지나와보니 알게 되었어요.
소중한 추억 간직하기
떠난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의 저편으로
잠그지 말고 하나둘씩 정리해 보세요.
사진을 앨범에 정리하거나,
함께했던 순간들을 일기에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.
그들이 우리에게 준 사랑과 가르침은
여전히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더라고요.
이런 추억들은 시간이 지날수록
잊어버리지 않고
슬픔보다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.
작은 일상부터 시작하기
처음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을 수 있어요.
정말 끔찍할 정도로
컴컴하고 어두운 나만의 공간에
숨어 버리고만 싶지요.
그럴 때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.
창가에 가느다랗게 실처럼 비추는 햇빛 보기,
예쁜 잔이나 멋있는 컵에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기,
햇살 좋은 날 열 걸음이라도 산책하기,
평소 내 취향과 완전히 다르거나 좋아하는 음악 듣기.
이런 소소한 일상들이
조금씩 나의 굳어버린 마음에
온기를 불어넣어 줄 거예요.
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
절대 혼자 견디려 하지 말아요.
가족이나 내적 친밀감이 있는 존재들에게
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.
때로는
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이에요.
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
꼭 기억해야 해요.
슬픔의 시간이 영겁의 세월처럼 흐르지 않을 것 같지만
분명히, 반드시
지나갈거에요.
그리고 언젠가는 그들을 생각할 때
눈물보다는 미소가 먼저 떠오르는 날이 올 거예요.
사실
저는 아직도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릴 때가 있지만
시간이 더 지나야 할 것 같아요.
그래도
떠난 사람이 우리에게 남겨준 사랑은
결코 사라지지도 지워지지도 않으니까요.
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
조금씩 다시 일어서는 나 자신을 믿어보세요.
당신은 충분히 강하고,
다시 행복할 자격이 있는 소중한 그들의 사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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